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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cm.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쓰인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길이다. 이번 선거에는 자그마치 35개의 정당이 이름을 올려 역대 선거 중 가장 긴 투표용지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정당 혹은 정당 소속 후보자의 득표율에 비례해 당선자의 수를 결정하는 선거제도를 비례대표제라고 부른다. 과연 비례대표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춘...

  • 2020-04-27 00:00

영미(스위핑을 준비하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전 국민의 마음에 불을 지른 단어다. 얼음판 위를 미끄러지며 나아가는 스톤은 영미 헐(스위핑을 세게, 빨리 하라)과 함께 더욱 빠른 속도로 나아갔다. 영미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팀킴. 그들이 활약했던 종목, 컬링에 대해 알아보자.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은 4명이 한 팀을 이뤄, 하우스...

  • 2020-04-27 00:00

민족의 정(情)과 한(恨)이 담긴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다. 일반 백성뿐 아니라 양반과 왕족까지 즐겨 불렀을 정도로 다양한 계층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 팔도 곳곳에 전승되는 등 지역적 파급력도 실로 대단했다. 부르는 사람 마음대로 가사를 지을 수 있는 쉬운 구조 덕에 지금까지 알려진 아리랑의 개수는 3,600여 곡에 달할...

  • 2020-04-06 00:00

사진 제공 : 김만덕기념관 제주에 유배를 온 추사 김정희는 자신의 재물로 수천 명의 제주도민을 살려낸 한 여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감복한 김정희는 친필로 은광연세(恩光衍世, 은혜로운 빛이 세상에 퍼짐)라고 적은 편액(널빤지나 종이·비단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문위에 거는 액자)을 그의 후손에게 전했다. 그는 바로...

  • 2020-04-06 00:00

스키를 신은 선수가 점프대에서 무서운 속도로 활강한다. 빠르게 활강하던 선수는 이내 V자로 스키를 벌리며 하늘로 날아올라,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창공을 가른다. 관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감탄을 자아낸다. 스키점프, 스키의 꽃이라고 불리는 종목이다. 스키점프는 양력의 원리로 날아오르는 종목이다. 양력이란 물체가 유체 속을 이동할 때...

  • 2020-04-06 00:00

최근 영화 백두산이 개봉하면서 백두산 분화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백두산 분화 예측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분화 징후가 지속적으로 관측돼 수많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들이 백두산 분화를 예측하는 이유는...

  • 2020-03-16 02:13

이번 정류장은 삼선교. 한성대학교. 조소앙 활동 터입니다. 버스로 통학하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버스 안내 방송이다. 방송에 나오는 독립운동가 조소앙(1887~1958)은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하고, 광복 후에 삼선동 자택에서 균등한 나라를 꿈꿨다. 조소앙은 양반가였던 함안 조씨 가문의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 2020-03-16 00:00

 당신은 말을 타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없다고 답할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닐뿐더러 승마 경험조차 생소하기 때문이다. 승마란 사람이 말을 타고 부리는 여러 가지 동작 또는 경기를 의미한다. 과거 승마는 경기의 의미보다 말 위에서 행하는 기술의 의미로 더 잘 알려졌다. 그런데 오늘날의 승마는 우리에게...

  • 2020-03-16 00:00

 나는 음핵을 절단 당했다. 1997년, 소말리아 출생의 모델 와리스 디리가 자신이 5세의 나이에 여성 성기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로 인해 생리현상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여성에게 행해지는 풍습이라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와리스가 폭로한 이 풍습은...

  • 2019-12-02 00:01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2000년대 초, 소유의 종말이라는 책을 통해 소유의 시대는 끝났다며 접속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의 전통경제가 네트워크 경제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 2019-12-02 00:00

지난 9월과 10월, 한반도 전역이 태풍으로 몸살을 앓았다. 우리나라에서 연평균 3회 가량 발생했던 태풍이 올해에만 벌써 7회나 발생한 것이다. 이는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최대 발생횟수다. 게다가 태풍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도 기존 7·8월에서 9월 이후로 늦춰져 발생 시기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웠고, 강도 또한 기존에 비해 높았다....

  • 2019-11-11 00:00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수많은 불평등이 존재한다. 현대에 접어들어 명시적 계급이 사라지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도래했다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은 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성(Gender)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불평등 중에서도 성 불평등은 유독 현대사회의 뜨거운 감자다. 성 불평등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이고, 선사시대부터...

  • 2019-11-11 00:00

▲①『세종실록』 102권, 세종 25년 12월 30일 기사. 친제(親制)라는 표현을 통해 세종이 직접 훈민정음을 지었음을 드러낸다. ②『세종실록』 113권, 세종 28년 9월 29일 기사. 『훈민정음 해례본』 정인지 서문을 언급했다. 여기서 우리 전하는 세종을 뜻한다.  우리의 문자가 없어 중국의 한자를 빌려 쓰던 시절, 문자는 곧 지식이었고 지식은 곧...

  • 2019-10-14 14:23

우리는 매일 남성과 여성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상에서 회원정보를 입력할 때처럼 말이다. 대다수는 아주 쉽게 선택을 하지만, 여기 한 가지만을 고르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 바로 간성(Intersex)을 가진 사람이다. 제3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간성은 태어날 때부터...

  • 2019-10-13 11:35

홍콩인이 중국 본토의 사법기관에 인계될 수 있다는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 이른바 홍콩 사태가 세 달 넘게 장기화되고 있다.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국내 여론과는 달리, 중국 내부에서는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을 지지하는 것과 함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중화권 출신의 한국 연예인들 역시 같은...

  • 2019-10-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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