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2달 만에 또다시 화재 발생 (한성대신문, 584호)

    • 입력 2022-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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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12-05 17:04

▲24일 오후 1시 33분경,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자욱한 우촌관 1층 통신실 앞이다. [사진 : 정상혁 기자]

▲우촌관 주차장 앞, 화재 진압을 위해 성북소방서가 출동했다. [사진 : 정상혁 기자]

지난 24일 오후 1시 33분경 우촌관 1층 통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발화 지점이 검게 그을리고 교내 유선전화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대학본부는 사건이 발생한 즉시 우촌관 내 인원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화재 진압이 완료된 후에는 현장 방문을 통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성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노후화된 통신실 내 통신장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발화 지점은 통신장비 전선 합선으로 드러났으며, 추가적인 원인 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건을 담당한 황현준(성북소방서 홍보교육팀) 반장은 “발화 지점이 통신장비의 전선 합선이라는 사실이 명확하다. 이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게 돼 별도의 원인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약 16분 만에 진화됐다. 사건은 우촌관 내 화재경보기 작동으로 시작됐다. 보안업체 직원이 화재 사실을 소방서에 신고한 지 5분여만에 성북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초기 진압은 4분만에 완료됐다. 이후 13시 56분, 화재는 최종 진압됐다.

화재 발생 당시 통신실 주변은 검은 연기와 가스 냄새로 가득했다. 이에 대학본부는 우촌관 전 층을 돌아다니며, 내부에 있는 모든 인원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보안업체 직원은 “화재 발생 당시 학교 관계자들과 1층부터 7층을 반복적으로 다니며 학생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통신실 내 장비와 발화 지점 주변 손실은 불가피했다. 특히, 통신실 내부에 있는 시스템이 연소됨에 따라 교내 일부 유선전화가 마비되는 불편함이 야기되기도 했다. 대학본부는 사건이 발생한 즉시 대체 통신장비를 이용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성현(정보화팀) 팀원은 “대체 장비를 통해 통신복구작업을 마친 상황이지만, 일부 복구가 되지 않은 부서를 직접 방문해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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