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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이 대세다. 전국 어느 대학에서나 융합을 내세운 교육과 연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대학부설연구소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연구소의 양적 증가가 실질적인 융합연구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대학부설연구소는 대학이 지식 탐구와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 2026-10-19 00:01

명동에서 길을 묻는 외국인 여행객, 고궁에서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이제 이런 풍경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 우리가 팝송과 영화, 뉴스와 책에 담긴 영어를 통해 세상을 배웠다면, 이제는 한국의 음악과 음식, 역사에 매료되어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영어로 들려줄 차례이다. 누군가에게...

  • 2026-10-19 00:01

한국의 문화에 대해 소개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것들을 이야기할 것인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에게 한국 문화는 너무나 익숙하다. 늘 글로 배우고 귀로 들으며 몸으로 느껴왔기에, 누군가에게 따로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말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일본...

  • 2026-10-19 00:01

고려대학교 정문에서 전국대학노조가 한국어 강사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7일 열었다. 노조는 한국어 강사의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토록 요구했다.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정작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강사는 임시로 배치하고 있다. 가르침의 질보다 강의할 사람의 수를 채우는 데 급급한 현실이다. 강사는...

  • 2026-10-19 00:00

개봉 3주 차에 일부 상영관 상영 중단. 영화 암살자(들)의 얘기다. 해당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과 당시 유신 정권의 언론 통제에 맞선 언론인의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 개봉 후 일부 단체는 해당 작품이 역사를 왜곡했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해 비난을 쏟아부었다. 이러한 모습은 그간 우리 사회가 견지해 온 창작의 자유와...

  • 2026-10-19 00:00

AI의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내가 공부하는 전공도 AI가 대신하지 않을까?, 지금 준비하는 것이 미래에도 의미가 있을까? 학생들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도 이해된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의 한복판을 살아갈 학생들이 미래를 미리 겁먹지 않았으면 한다. 전공(專攻)이라는 말에는 넓은 학문의 세계에서 한 분야를 선택해 집중하고, 그...

  • 2026-09-21 00:01

우리는 지금 짧음의 파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10분이 너무나도 당연했던 유튜브 영상들은 이젠 1분으로 잘려 나가고 있고, 사람들은 긴 글을 마주하면 한숨부터 쉰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사람들은 무엇을 얻어가고 있을까? 짧은 콘텐츠는 너무 효율적인 방식이다.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3분과 같은 비어있던 시간들은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지식을...

  • 2026-09-21 00:01

지난 28일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학생회 도성의 정·부학생회장이 돌연 사퇴했다. 사퇴 공고문과 입장문에 따르면 회장단의 갈등과 개인 사정이 주요 사유였다. 투표로 믿음을 보인 학생들은 물론 앞으로 선출될 학생자치기구에게도 무책임한 처사다. 총학생회 측은 사과대 전 회장단이 지난 2월 진행된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 2026-09-21 00:00

 김가현...

  • 2026-09-21 00:00

제2회 905성북기후정의행진이 지난 5일 개최됐다. 성북기후행동 외 37개 단체는 성북구청에서 월곡역까지 약 4km를 걸으며,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재난 취약자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2023년 2,818명이었던 온열 환자 수는 2025년 4,460명으로...

  • 2026-09-21 00:00

정신건강의 벼랑에 선 청년들이 있다. 이들을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각 대학에서는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가장 먼저 살펴 조기에 위험 신호를 발견하는 중요한 임무를 담당한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제도적 기반은 미비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의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 2024」에 따르면 20~29세...

  • 2026-09-21 00:00

용산공원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주택난의 해법으로 용산어린이정원 일대에 청년을 위한 대규모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그러나 당장에라도 청년 주거난이 해소될 것처럼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공수표를 날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해법인지 의문이 든다. 정부가 청년 주거난 해소 방안으로 주택 공급을 내세우는 것은...

  • 2026-08-31 00:01

최근 한 협회로부터 AI 활용을 통한 프로젝트 관리와 미래 발표를 요청받았다. 그동안 프로젝트 관리의 주체는 언제나 인간이었다. 이 오래된 전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AI가 등장한 이후로 사람만 관리하던 시대에서, AI를 함께 관리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1926년 생리학자 월터 캐넌은 항상성(homeostasis)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는데,...

  • 202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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