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기자의 시선> 이제는 소를 지켜야 할 때 (한성대신문, 589호)

    • 입력 202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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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5-08 00:00

지난 11일 ‘김포골드라인’ 이용 승객 2명이 호흡곤란으로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김포골드라인의 승차장은 2량짜리 열차에 맞춰 건설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는 탓에 이미 예전부터 혼잡도 문제가 제기돼 왔다. 김포시는 전세버스와 시내버스를 증차했고, 국토교통부는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통해 혼잡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김포시민은 정시성이 보장되지 않는 버스가 지하철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예고 없이 발생하는 사고는 언제나 무고한 희생을 낳기 마련이다. 세월호 참사, 10·29 참사. 이미 소는 많이 잃었다. 이제는 튼튼한 외양간이 준비돼야 한다.

황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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