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기자의 시선> 수습 아닌 예방을 위해 (한성대신문, 594호)

    • 입력 202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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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1-09 19:43

10·29 참사 1주기를 기리기 위한 추모 공간이 이태원역 일대에 조성됐다. 추모 공간 바로 옆에 위치한 참사 현장은 성인 5~6명 정도가 지나갈 수 있는 3m가량의 골목길이다. 인파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파 통제를 넘어 유동인구나 길의 너비, 행사 규모 등을 분석하는 등 밀집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도시 건설 단계부터 인구 밀집도 등을 예측해 지역을 개발하는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정부는 또 다른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파 사고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

황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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