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화정> 싱가포르, 실무형 SWAI 산학협력 확대 (한성대신문, 619호)

    • 입력 2026-03-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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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6-03-03 00:02

본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2025년 11월 8~16일 싱가포르에서 운영한 SW·AI 산학연계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교육의 새로운 진화 방향을 보여준 사례다. 본 연수는 단순 견학이 아닌, 글로벌 기업·대학·시장을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연결해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팀 구성과 사전 조사, 현장 보고서 작성, 기업 과제 수행과 최종 발표까지 전 과정을 구조로 운영해 실제 산업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의 중심축은 아시아 대표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랩스(Presto Labs)였다. 학생들은 기업의 데이터 처리 구조, 리스크 관리 체계, 초저지연 트레이딩 기술을 분석하고 미션을 수행했다. 본교는 이를 포함한 6개 글로벌 기업과 MOU를 체결해 지속 가능한 국제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AWS Singapore, Grab 본사,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 방문해 데이터 산업, 모빌리티, 클라우드 기반 AI생태계를 직접 확인했으며,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난양공과대(NTU) 교수진과의 교류를 통해 AI윤리, 기술 정책 등 학문적 논의도 병행했다. Singapore FinTech Festival 참여는 글로벌 금융·AI 트렌드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정보 분석–문제 정의–데이터 기반 모델 구축–성과 발표까지 이어지는 산업적 사고 체계를 학생들이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불어 존 켈러의 ARCS 모델을 반영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성취를 강화하는 교육을 설계했다. 해당 모델을 적용해 학생들이 ‘관심(Attention)–관련성(Relevance)–자신감(Confidence)–만족감(Satisfaction)’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를 발전시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 프로그램은 교실 중심 교육에서 현장 중심 문제해결 교육으로의 전환, 형식적 협약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싱가포르에서 우리가 보여준 것은 국제협력 기반의 SW·AI 학습 생태계였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기술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 학생들이 세계를 교과서 삼아 배우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 넓고 깊은 글로벌 SW·AI 협력구조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오세종(AI응용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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