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본교 인재상과 핵심역량 개정 (한성대신문, 526호)

    • 입력 2017-09-25 00:00
학내 시스템에 다양한 변화 예상돼…
우리학교 인재상 및 핵심역량이 지난 8월 30일 자로 최종 개정됐다. 이전 인재상은 ‘상상으로 도전하는 세상의 중심형 인재’였으나, 현재는 ‘창의적 전문인·포용적 사회인·열린 세계인’으로 변경된 상태다. 핵심역량 부분은 ‘창의·네트워크·글로벌’이었던 것을 ‘창의융합·대인관계·글로벌’로 교체했다.
인재상 및 핵심역량을 재정립한 이유에 대해 윤경준 전 기획처장은 “기존의 것은 교육과정과의 정합성이 다소 부족했다. 이러한 이유로 교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용어를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는 대학생 핵심역량 진단시스템(이하 K-CESA)에 의뢰해 지난 2016년 12월, 재학생 288명에게 대학생 핵심 역량으로 꼽히는 6가지 분야를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에 따라 우리학교는 교수진, 재학생 및 다양한 학내 구성원과 논의를 거쳐 우리학교 학생들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을 선별했다. 이번에 수립된 새로운 인재상 및 핵심역량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4월 도입됐다. 그러나 인재상 중 ‘포용적 사회인’의 하위 항목은 교과과정과 연계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아, 지난 8월 일부 수정해 새롭게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학교에서도 전반적인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광현 기획처장은 “학생들이 우리학교가 추구하는 핵심역량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수립하는 중”이라며 진행상황을 알렸다. 우선 이번 학기부터 강의계획서에 해당 강의를 들으면 어떤 역량을 몇 퍼센트가량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기입하는 란이 생겨났다. 또한, 앞으로 학생들이 역량을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 스스로 알아볼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특정 역량을 타 역량에 비해 우수하게 성취한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학제도를 내년 중에 도입할 계획이며, 다음 학기부터는 교양과목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더불어 노 처장은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올 10월 내로 ‘High Success(가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기 다른 학과의 학생들이 한 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내는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인재상 및 핵심역량 수립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트랙제, 학사 제도, 학내 시스템 등에 여러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노 처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새롭게 개편된 인재상 및 핵심역량에 맞는 진정한 ‘CENTER형’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은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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