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열정 뿜뿜, 대동제의 문을 Knock Knock DAY1 (한성대신문, 535호)

    • 입력 201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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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9-07 00:40
▲빨리빨리 마시자

Beer를 어서 비워!
술 향기에 이끌려 걸음을 옮기다 보니, 낙산공원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야심차게 주최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대회는 모자에 달린 빨대로 맥주 한 잔을 빨리 마시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남·녀 각각 3경기씩 치러졌으며, 각 경기의 승자에게는 동연이 운영하는 ‘장터’의 이용권을 수여했다. 또한 남성 승자에게는 메달을, 여성 승자에게는 왕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승리한 배수연(뷰티 1) 학생은 “너무나 즐거운 행사다. 맥주를 마셔서 배부르다”고 이야기하며 왕관을 고쳐 썼다.

▲Music is my life
▲오~잘하는데~?

Sing in the 낙산~♪
맥주모자와 테이블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그리고 그 자리는 악기와 각종 음향기기로 채워졌다.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버스킹에는 음악 동아리 ‘들불’, ‘4호선마이크’, ‘왕산악’과 국문과소모임 ‘밴드패’가 참여했다. 이날 낙산공원에서는 복면가왕 예선도 열렸다. 12명의 학생이 가면을 쓰고 모습을 감춘채로 노래를 불렀는데, 그중 4명을 관객 투표로 선발했다.

▲맘스터치를 Touch!

너, 맘최몇?
“징~”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낙산공원에 울려 퍼졌다. 동연이 주최한 맘최몇(맘스터치 최대 몇 개 먹니?) 행사가 시작된 것이다. 맘최몇은 햄버거 두 개를 누가 빨리 먹는지 겨루는 경기였는데, 참가자 중 햄버거를 다 먹은 참가자가 사회자에게 입안 을 보여주고 힘차게 징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장 터 이용권, 간장게장 그리고 메달이 수여됐다. 행사는 일반 경기와 원어민 교수가 참여 한 스페셜 경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스페셜 경기에서 가장 먼저 징을 울린 사람은 Shaun Marsh(교양영어교육과정) 교수였다. 그는 “My stomach is hard. But I’m so happy!”라고 말하며 간장게장을 받을 주소를 써내려갔다.

행사를 기획한 고요찬(동아리연합회) 회장은 “동아리 부원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게끔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연은 축제 당일 맘스터치에서 햄버거 200개, 학교에서 FITZ 맥주 50병을 후원 받아 학생들에게 증정했다.

이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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