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人사이드> "친구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일" (한성대신문, 516호)

    • 입력 2016-09-19 15:29
스마트한 한성인을 위한 필수 어플리케이션,
한성대IN어플의 개발자 김희성(정보시스템공학 11) 학우를 만나다.

Q. 한성대IN어플을 만들게 된 계기는?
A. 처음에는 재미로 가볍게 시작했다. 4학년 때 친구들이 이력서에 필요한 전공 평점을 계산하기 위해 모든 전공 성적을 학점계산기에 대입하는 것이 불편해보였다. 그래서 자동으로 학점계산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배포가 용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안드로이드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게 됐다.

Q. 한성대IN어플이 처음에 비해 더욱 안정되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디자인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어떠한 과정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었나?
A. 초반에는 가볍게 만든 어플이라 문제가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어플을 사용하면서 버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원하는 기능을 요구하기도 했다. 내가 필요한 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기능이 점차 늘어나고 프로그램이 안정화되었다.
또한, 처음에는 혼자 어플을 개발했다. 어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우리 학교 재학생인 디자이너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원하는 기능과 프로그램 방식 등을 조언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어플이 점점 발전하게 됐다.

Q. 어플 제작 중에 생기는 고충이 있나?
A. 프로그램 제작 중에 애를 먹었던 것은 시간표 만들기 기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서버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형식이다. 하지만 학교 측의 지원이 없었다. 게다가 다른 기능에 비해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정보를 끌어오는 것이 복잡해서 애를 먹었다.
이번에 디자인 로고가 변경되었다. 그 이유는 학교 측에서 공식 어플이 아니므로 학교 로고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로고가 들어가는 디자인을 수정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겼다. 학교의 입장이 이해가기도 한다. 학교가 지원하게 되면 어플에서 생기는 문제가 학교의 책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사비도 들어간다. 애플에서 한성대IN어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 년에 14만 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이를 모두 개인적으로 부담한다. 무료 어플이라는 점에서 수익도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광고를 삽입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수익은 바라지 않고 작업하는 중이다.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추가하고 싶은 기능은?
A. 시간표, 공지사항, 바로가기, 3가지 위젯기능을 추가할 생각이다. 애플에는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고 안드로이드는 개발 중에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테마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사용하는 많은 학생들이 어플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문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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