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기자의 시선> 누군가에겐 ‘위기’ 아닌 ‘현실’ (한성대신문, 582호)

    • 입력 2022-10-11 00:00
    • |
    • 수정 2022-10-11 00:00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한 ‘924 기후정의행진’이 지난 9월 24일 개최됐다. 시청역 일대에서 행진을 시작한 시위 참가자들은 길에 누워 ‘다이-인(die-in) 시위’ 등을 진행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했다. 기후정의란 기후변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가는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폭우가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을 덮친 참사처럼 기후위기는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피해를 야기한다. 예상치 못한 기후재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요즘, 재난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기후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기현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