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획> 신규 중앙운영위원회 출범, 새해 향해 '박차' ① 제38대 총학생회 '이음' (한성대신문, 584호)

    • 입력 202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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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12-05 00:00

"학생과 대학본부를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제38대 총학생회에 당선된 김승회 총학생회장(좌)과 오주림 부총학생회장(우) [사진: 박희진 기자]

제38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는 ‘이음’ 선거운동본부의 김승회(IT융합 3), 오주림(인문 2) 후보가 각각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음은 공약을 ▲정보 ▲소통 ▲복지 ▲문화 분야로 구분해 총 12개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음은 정보 분야에서 ▲단위별 총학생회비 사용액 안정화 ▲월별 총학생회 활동 보고 ▲편입생/복학생 대상 정보 제공 공약을 제시했다. ‘단위별 총학생회비 사용액 안정화’를 위해 각 단위가 인준받는 총학생회비의 기본 배정 금액을 정하고, 단위별 총학생회비 납부자의 비율을 고려해 각 단체의 총학생회비 최대 금액을 설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현재 모든 단위가 희망하는 금액을 전부 인준받기에는 총학생회비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월별 총학생회 활동 보고’는 이음이 한 달 동안 진행한 활동을 정리해 총학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하는 공약이다. ‘편입생/복학생 대상 정보 제공’ 공약은 편입·복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대면으로 전환하는 일을 골자로 한다.

이어 ▲총학생회 홈페이지 활성화 ▲정기적 총학생회 간담회 실시 ▲오프라인 게시판 추가 설치 ▲학교 의류 디자인 공모전 실시/제작 공약을 통한 소통을 약속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 활성화’는 연내 구축될 홈페이지를 소통의 창구로 활용한다는 공약이다. ‘정기적 총학생회 간담회 실시’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학 홈페이지에 ‘건의 게시판’을 만들고, 해당 게시판에 올라온 건의 사항을 안건으로 하는 간담회를 학생들과 진행한다. 이음은 ‘오프라인 게시판 추가 설치’도 약속했다. 현재 교내 홍보 게시물 부착 공간이 부족해 게시판이 아닌 공간에도 게시물이 부착되는 상황을 고려해 내놓았다. ‘학교 의류 디자인 공모전 실시/제작’ 공약은 본교의 학생이라면 모두 입을 수 있는 단체 의류를 제작하기 위함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야구점퍼, 돕바 등 종류를 정한 이후, 디자인 공모를 진행해 학생들의 투표로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 공약은 ▲학교 주변 상권 제휴 ▲중고 책 장터 ▲예비군 버스 운행의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학교 주변 상권 제휴’ 공약은 학교 주변의 상점과 제휴를 맺어, 학생들이 할인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이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중고 책 장터’ 공약은 에브리타임 장터게시판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도 중고 서적을 판매·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로 제시됐다. 총학에서 서적의 가격을 품질에 맞춰 책정하고, 판매된 이후 금액은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예비군 버스 운행’ 공약은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이 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내놓은 공약이다. 또한 올해 BASE가 진행한 것과 같이 외부 업체의 버스를 대절해 운행할 예정이다.

문화 분야에는 ‘한성마라톤 실시’와 ‘특강 활성화’ 공약이 있다. 성북구민과 함께하는 마라톤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소속감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참가비를 걷어 본교의 이름으로 기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강 활성화’ 공약 역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오 당선자는 “특강이 활성화되지 않은 트랙도 특강이 개최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사 분야의 공약이 부재한 것에 대해 두 당선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대학본부와의 끊임없는 논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트랙 폐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70.80%라는 높은 투표율은 학생들이 총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임기 동안 꾸준히 소통하는 총학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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