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획> 신규 중앙운영위원회 출범, 새해 향해 '박차' ③ 제40대 학생복지위원회 '채움' (한성대신문, 584호)

    • 입력 202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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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2-12-19 12:55

“대학생활의 부족함을 찾아 채우겠습니다”

▲제40대 학생복지위원회에 당선된 나현채 정위원장(좌)과 송채희 부위원장(우) [사진: 박희진 기자]

제40대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선거에는 ‘채움’ 선거운동본부의 나현채(IT융합 3) 후보와 송채희(인문 2) 후보가 각각 정위원장, 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채움은 ▲문화기행단 해외 추진 ▲무인반납함 설치 ▲학식당/노후시설 모니터링단 개설 ▲시험기간 학습공간 시간 연장을 공약으로, ▲자격증 업체 제휴 ▲추석 명절귀향버스 부활 ▲공용 템플릿 공모전 개최를 추진 예정 사업으로 내놓았다.

‘문화기행단 해외 추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국내로 제한됐던 문화탐방 기행단의 목적지를 해외로 확장하겠다는 공약이다. 나 당선자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대학본부와 여행사측에서 제시하는 가격을 비교해, 실현 가능성 있는 목적지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직접 목적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인반납함 설치’는 학복위의 상주 마감인 오후 6시 이후에도 학생들이 보조배터리를 반납할 수 있도록 무인반납함을 설치한다는 공약이다. 도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송 당선자는 “GPS 추적기와 자물쇠를 설치해 예방하겠다”고 설명했다.

‘학식당/노후시설 모니터링단 개설’ 공약은 학생식당에 대한 불만 사항이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인지하고 제시한 공약이다. 학생 중에서 모니터링단을 선발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대학본부 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모니터링단은 교내 노후시설이나 고장시설에 대해서도 관찰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시험기간 학습공간 시간 연장’은 시험 기간 중 야간 시간대에 상상베이스, 창의열람실 등 교내 학습공간이 폐쇄되는 점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상상파크의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직결될 수 있기에 학복위가 자정까지 상주함으로써 해소할 예정이다.

추진 예정 사업 세 가지는 외부 업체 등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자격증 업체 제휴’는 자격증이나 시험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액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휴 사업이다. 주로 혜택을 입을 학생이 일부 단과대학으로 쏠릴 것을 우려해 토익학원과 운전면허학원과의 제휴 논의를 고려 중에 있다.

‘추석 명절귀향버스 부활’은 학복위에서 꾸준히 진행했었던 명절귀향버스를 다시 진행하고자 하는 공약이다. 이 정책은 서울동부지구 학생복지위원회연합(이하 동부연합) 차원에서 운영하던 사업이나, 최근 동부연합의 활동이 위축돼 추진할 수 없었다. 다만 채움은 올해도 동부연합이 활성화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총학생회비를 인준 받아 단독으로 진행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외부업체로부터 버스를 대절해 운행할 방침이다. 나 당선자는 “경유지인 대전을 행선지로 정해 운영하는 대책을 세웠다”고 전했다.

‘공용 템플릿 공모전 개최’는 공모전을 통해 본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파워포인트 템플릿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과제 등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공모전은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하나의 최종 템플릿을 선발할 계획이며, 모든 학생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저작권자는 학교로 설정된다.

한편 채움은 총학이 복지 업무에 집중한들, 학복위는 필요불가결한 기구임을 역설했다. 나 당선자는 “총학은 학사, 교육 등의 분야와 함께 복지에도 신경을 쓰는 반면에, 학복위는 오로지 복지만을 역점에 두는 기구”라고 주장했다. 송 당선자 역시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만족감을 가지려면 복지 업무가 큰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 당선자는 “대면으로 전환되는 국면인 만큼 대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중점에 두려 한다”며 다짐했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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