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기자의 시선> 깊은 의료공백 속 얕은 숨소리 (한성대신문, 597호)

    • 입력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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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3-04 00:0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당시 드러난 의료공백 문제를 지적하고자 인권대응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지난달 20일 서울 세종대로에 모였다. 그들은 코로나19 당시 의료공백을 발생시킨 의료체계를 지적했다. 당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민간병원은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진료를 거부했고, 의료 인력과 병상이 부족한 공공병원이 대다수의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진료해야 했다. 공공병원의 수를 늘리거나 예산을 확대하는 등 공공의료 개선을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병원을 찾는 구급차에서의 기다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시급히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황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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