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총장과의 소통의 장, Lunch with the President (한성대신문, 600호)

    • 입력 202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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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5-13 00:00
▲대학본부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식사하고 있다. [사진 : 김태형 기자]

총장과 재학생이 함께 식사하고 학교생활에 관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Lunch with the President’ 행사가 지난 8일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창원 총장, 장명희 교학부총장, 이상혁 학생처장을 포함한 대학본부 관계자 5명과 12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케이키친 한상’에서 준비한 음식을 즐긴 후 간단한 다과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전공 선택 등에서 이 총장의 조언을 구하는 등 개인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으며, 학교 운영에 관한 건의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자 화장실에 생리대를 비치해 이용 편의를 높여달라는 요청사항이 존재했다. 칸퓨아웅쩌(뷰티 1) 학생은 “각 여자 화장실마다 생리대를 비치한다면, 생리대를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 처장은 “현재 생리대가 필요한 경우 건강관리실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이에 대해 “화장실마다 비치돼 있는 것이 더욱 편리하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내 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의 개선을 요청하는 안건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이레(사회과학 1) 학생은 “교내 근로 학생을 공정한 기준이 아닌 조교의 인맥을 통해 선발하는 사례를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교내 근로 학생 선발 시 공정한 선발 기준을 준수하도록 학교 측에서 제도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학생은 또한 해외 교환학생프로그램의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본교의 슬로건인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성, 한성으로 모여드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교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수를 늘릴 뿐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학생 수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앞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서영(사회과학1) 학생은 “삭막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추후 행사가 다시 열린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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