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문학문화콘텐츠학과(이하 문콘) 학생과 교수진이 기획에 참여한 2025 단양갱 페스타(이하 단양갱 페스타)가 지난 8·9일 양일간 개최됐다. 단양갱 페스타는 ‘단양’과 전통 디저트 ‘양갱’을 결합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다. 충북 단양군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단양예총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단양군청이 후원했다.
단양갱 페스타는 지난해 문콘 추계학술답사 당시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결과다. 단양군청이 축제 기본계획 수립을 의뢰하면서 기획 과정에 함께하게 됐다. 유재훈(문콘 4) 학생은 “조원들과의 의견 논의 과정에서 가요인 〈밤양갱〉을 차용해 단양의 지역성과 청년 세대의 감성을 담은 축제를 제안했는데, 해당 아이디어가 실제 축제로 이어져 기쁘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총 35개의 부스와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양갱 테마체험존’과 ‘단양갱 먹거리존’에서는 단양의 맛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나만의 양갱 레시피 경연대회’, ‘단양갱 페스타 숏폼 챌린지’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성대학교 홍보 부스에서는 문콘 학생들이 제작한 단양갱 페스타 홍보 영상이 송출됐다. 한편 본교 버스킹 동아리 ‘4호선마이크’가 ‘단양갱 페스타 밴드 음악제’에 참여해 가수 어반자카파의 〈Just A Feeling〉을 포함한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진범(단양군청) 주무관은 “단양갱 페스타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성대학교와의 문화 교류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보름(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체화되는 과정은 졸업 이후 현장에 나가서도 쉽게 할 수 없는 매우 뜻깊은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단양갱 페스타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이상적인 상생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