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삼선동 선녀축제(이하 선녀축제)’가 삼선교 분수마루에서 지난 26일 개최됐다. 선녀축제는 하늘에서 내려온 세 신선과 옥녀가 머물렀다는 삼선동의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기획된 주민 화합 행사다. 선녀축제는 삼선동선녀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선녀퍼레이드 ▲식전 축하공연 ▲내빈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선녀퍼레이드는 한양도성 장수마을에서 성북천 분수마루광장까지 이어졌다. 식전 축하공연에는 본교 동아리인 ‘탈패’와 ‘brillante’가 무대를 선보였다. 본 행사에 선녀로 참여한 본교 공식 홍보대사 하랑 소속 박예림(사회과학 1) 학생은 “한성대학교와 삼선동 주민이 하나로 이어지는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장재영(컴공 2) brillante 회장은 “지역 주민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아리랑>을 준비해 공연을 많은 분이 즐겨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2부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공연 ▲주민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경품 이벤트 등의 행사가 이뤄졌다.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가락장구 ▲밸리댄스 ▲한국무용 등 축하무대를 펼쳤으며 주민노래자랑에서는 성북구 주민 7팀이 참가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주민노래자랑에서 대상을 받은 장현기(69) 씨는 “주민과 학생 참석자의 많은 응원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충구(선녀축제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은 “세대가 화합하며 생기 넘치는 특별한 축제가 됐길 바란다”며 “한성대학교 재학생과 성북구 주민의 활발한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