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블렌디드 러닝 개편된다 (한성대신문, 617호)

    • 입력 2025-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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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12-08 00:02

▲미래관 1층에 위치한 디지털 스튜디오



2026학년도부터 블렌디드 러닝 운영 구조가 개편된다. 온라인 수업 2시간과 대면 수업 1시간이 혼합된 형태는 폐지되고, 온라인 비중은 30~50%로 조정된다. 대학본부는 학습 효과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조치라며 대면 수업 확대 논의를 위한 학생 의견 수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당 개편은 지난 4일 개최된 교육과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온라인 2시간+대면 1시간’ 수업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교수자는 내년 1학기부터는 주차별 블렌디드 러닝 비율을 ‘온라인 1.5시간+대면 1.5시간’, ‘온라인 1시간+대면 2시간’ 중에서 선택해 할 수 있다.

대학본부는 블렌디드 러닝 수업 비율을 기존 약 75% 이상에서 30~5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박용훈(학사운영팀) 팀장은 “전공 블렌디드 러닝 만족도 조사에서 온라인 비중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면 수업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총학생회장,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들과의 인터뷰와 재학생 대상 설문조사도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대면 수업 확대와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며, 오는 겨울방학 중 실시될 예정이다. 박 팀장은 “학생들의 의견과 강의실 활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면 수업 확대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블렌디드 러닝 적용 교과목 선정 및 운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된다. 연구는 운영 현황, 학습자 인식, 학업 성과 등을 분석해 새로운 기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곽동화(교수학습센터) 부팀장은 “블렌디드 러닝 전반에 대한 정책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원격수업 품질 관리 역시 지속된다. 전영돈(스마트융합교육센터) 센터장은 “「원격수업 운영 규정」에 따라 제작 후 3년이 지난 원격 콘텐츠는 폐기 또는 수정하고 있다”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따른 양질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인 HS콘텐츠강의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본부는 이번 개편으로 블렌디드 러닝의 학습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많은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박 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된 수업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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