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이태원 광장에서 트랜스젠더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트랜스해방전선 외 58개 시민단체는 각자의 성 정체성이 있는 그대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보건기구와 달리 한국질병분류정보센터는 성 소수자를 정신 및 행동 장애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 국내 의료 통계가 낡은 분류 기준을 유지하면서 성적 다양성에 사회적 낙인이 또다시 남게 됐다. 지금까지 틀에 갇혀 재단돼 온 성적 다양성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할 시점이다.
임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