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수강신청 문제, 언제 해명되나(한성대신문, 521호)

    • 입력 2017-03-27 20:23
대학본부 응답 지연에 ‘속수무책’ 총학생회

지난 33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수강신청 관련 간담회32일에 취소됐다. 김준호(산공 4) 총학생회장은 316일에 학생지원팀에 수강신청 관련 간담회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학사지원팀의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고, 일정은 미정이다.(24일 오후 1시 기준)

김 회장은 이번 학기 수강신청 기간에 일어난 다양한 문제들을 설명하기 위해 이 간담회를 기획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 한성대학교 총학생회를 통해 근로학생 수강신청 건과 새내기 새로배움터 일정 등으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3월 둘째 주 중으로 대학본부와 간담회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강신청 정정기간 이후로 간담회를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간담회를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고, 분석을 통해 앞으로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예고한 바와는 다르게 셋째 주인 316일에 학생지원팀으로 간담회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에 24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간담회 요청 공문에 대한 회신이 24일까지 오기로 예정돼 있어, 현재까지 간담회 일정에 대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 회신 내용에 따라 간담회 개최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정 뿐만 아니라 간담회에 대한 세부 사항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 회장은 간담회 장소는 낙산관 대강당, 시간은 2~6시 사이에 열릴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 이전에 진행하려했던 학생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에 대해 계획된 것은 없다고 번복했다.

이번 수강신청 기간에는 대부분의 교양 강의가 3학점 수업으로 변동됐다. 때문에 4학년 학생들 중 최대 이수학점인 20학점을 채우지 못해, 졸업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이 생겼다. 또한,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잔여인원이 줄기도 했다. 수강신청 기간 내에 강의계획서가 올라오지 않아, 불편을 겪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에 더불어, 지난 224일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한성대학교 대나무 숲학사지원팀의 교직원이 근로학생의 수강신청을 대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수강신청 관련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한편,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 38,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강신청 기간 중 일어난 문제들에 대해 전체 학생 간담회를 열고, 학사지원팀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설명 및 사과를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3학점 교양수업으로 발생한 강의 선택권 침해 문제, 75분으로 바뀐 강의 시간의 장단점 비교 및 개선 요구, 장바구니 제도와 강의계획서의 실효성 여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설명과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빠른 시일 내에 간담회가 성사될 수 있을지, 간담회가 열린다면 수강신청 중에 있었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개선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유은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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