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등록금심의위원회는 ‘2026학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에 따른 예산 협의 사항 이행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사항은 지난 1월 열린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협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등록금 인상 재원을 활용한 학생 복지 및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산 협의 사항은 ▲셔틀버스 확대 운영 ▲Wi-Fi 인프라 개선 ▲실습실 내 Adobe 라이선스 확대 설치 ▲우촌학사 환경 개선 ▲교육시설 보수 및 안전 공사 ▲학생 복지공간 환경 개선 ▲학생의 진로 설계 및 취·창업역량 강화 지원 확대 ▲전 재학생이 공평하게 수혜 가능한 장학금 지원 ▲AI LMS 시스템 도입 ▲생성형 AI 기반 학습 플랫폼 구축 등이다. 현재 이행 상태는 이행 완료 4건, 이행 중 4건, 이행 예정 2건이다. 본부는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행 완료된 사항은 ▲셔틀버스 확대 운영 ▲Wi-Fi 인프라 개선 ▲실습실 내Adobe 라이선스 확대 설치 ▲생성형 AI 기반 학습 플랫폼 구축 등이다. ‘셔틀버스 확대 운영’은 지난 3월 3일 이행이 완료됐다. 본교는 해당 사업에 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를 통해 학기 중 셔틀버스 1대를 추가 배치하고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연속 운행 체계를 구축했다. 우승식(예산관리팀) 팀장은 “기존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쿨버스 운행이 중단됐으나,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Wi-Fi 인프라 개선’ 역시 지난 4월 이행 완료됐다. 교내 전체 건물 Wi-Fi의 IP 할당 규모를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하고 탐구관과 진리관의 노후 네트워크 스위치를 교체했다. 이를 통해 Wi-Fi 인증 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완화 조치했다. 우 팀장은 “여름방학 중 건물 단위의 네트워크 장비 교체 등을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실습실 내 Adobe 라이선스 확대 설치’는 지난 3월 이행됐다. 창의관 608호 실습실에 Adobe 라이선스 17대를 추가 설치해 디자인대학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우 팀장은 “타 단과대학 학생도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는 경우 자유롭게 라이선스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 기반 학습 플랫폼 구축’은 지난 4월 1일 완료됐다. 본교는 6천만 원의 예산으로 ▲ChatGPT ▲Gemini ▲Claude 등의 생성형 AI를 ‘HSU AI HUB’로 통해 제공하고 있다. 우 팀장은 “플랫폼 오픈 이후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향후 파일 업로드 기능과 실시간 번역기능 등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시설 보수 및 안전 공사 ▲학생의 진로 설계 및 취·창업역량 강화 지원 확대 ▲전 재학생이 공평하게 수혜 가능한 장학금 지원 ▲AI LMS 시스템 도입 등은 이행 중이다. ‘교육시설 보수 및 안전 공사’에 포함된 비탈면 안전공사와 창의관 냉난방 설비(GHP) 교체 중 창의관 냉난방 설비 교체는 오는 8월 이행된다. 5억 8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중 4억 원이 등록금 인상 재원으로 조달됐다. 비탈면 안전공사의 경우 지난 5월 말 창의관 우측 비탈면의 사태 및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관목 식재 공사를 완료했다. 우 팀장은 “단순한 노후 장비 교체를 넘어 창의관 전체의 냉난방 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학생의 진로 설계 및 취·창업 역량 강화지원 확대’는 일부 항목 이행 중이다. 5천만 원의 재원을 투입해 ▲‘진로취업 명사 Insight’ 특강 ▲대동제 ▲취업진로박람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새내기새로배움터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1학기에 진행된 '진로취업 명사 Insight' 특강은 2학기에도 진행된다. 이외의 항목은 모두 이행 완료됐다. 우 팀장은 “기존의 단순한 행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 재학생이 공평하게 수혜 가능한 장학금 지원’은 일부 시행 중이며 차례로 시행될 예정이다. 본교는 6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교육장학금 Ⅱ ▲취업역량강화 총장특별장학금 ▲한성복지장학금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장학금 Ⅱ의 경우 AI·Adobe 구독료 지원으로 이뤄지며 6월 말부터 시행된다. 취업역량강화 총장특별장학금은 지난 4월 장학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됐으며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 예정이다. 한성복지장학금 역시 지난 4월 장학위원회의 심의를 받았으며 현재 시행 중이다. 우 팀장은 “올해 처음 이행되는 사업인 만큼 학생 수요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AI LMS 시스템 도입’은 총 2억 원 규모로 추진돼 올해 말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3월 정식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에는 최신 디자인 인터페이스 도입, AI 자동 번역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우 팀장은 “기존 LMS의 노후화에 따른 개선 요구와 AI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환경 구축 필요성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우촌학사 환경 개선 ▲학생 복지 공간환경 개선 등은 이행 예정이다. ‘우촌학사 환경 개선’은 오는 8월 이행된다. 본교는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숙사 화장실 배수시설 점검과 세면대, 거울, 휴지걸이 등 노후 시설을 교체할 계획이다. 대학본부는 공사 과정에서 학생들의 거주에 제약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 팀장은 “방학 중 학생들의 거주에 제약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 복지 공간 환경 개선’은 2026학년도 2학기 이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IT공과대학 학생회실을 통합해 학생 간 소통과 공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본교는 당초 예산으로 1억 2천만 원을 편성했으나 2억 3천만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해 총 사업비가 약 3억 5천만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 팀장은 “향후 다른 단과대학 학생회실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