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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외 2개 단체가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스토킹 피해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기리기 위함이다. 사건 이후 『스토킹방지법』 제정과 『스토킹처벌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스토킹으로부터 나아간 살인 등의 강력범죄로 고통받고 있다. 스토킹은...

  • 2023-09-18 00:00

누구에게나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 언론사에게는 정권을 비판한 언론인에게 부당한 징계가 내려지게 하고, 정권과 성향이 다른 언론인을 찾아내 퇴출할 대상으로 정해놓고는 이를 인적쇄신이라 칭하던 시절이 그러하다. 그 시기가 점점 다시 돌아오고 있는 듯하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되면서 현 정부가 언론 장악을 시작하려...

  • 2023-09-18 00:00

상품의 콘셉트가 확실하면 잘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일정한 품질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주면 소비자는 공감하고 호응했다. 친환경 소비를 내세운 화장품 브랜드 더 바디샵은 자연주의라는 마케팅 콘셉트만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갑을 열게 만들기도 했다.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가져오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 2023-08-28 00:00

20대 청년들에게 클래식은 대개 지루하고 늘어지는 노래라고 여겨진다. 대중음악에 비해 긴 분량, 가사가 없어서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특징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곤 한다. 필자 역시 고등학생 시기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해 클래식을 멀리했다. 하지만 대학생인 지금, 클래식은 필자에게 K-pop만큼 즐기기 좋은 노래가 됐다. 고등학교에 막 입학해...

  • 2023-08-28 00:00

그야말로 푹푹 찌는 여름이었다.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을 정도다. 더운 환경에서 생업을 이어가야 하는 노동자들은 더욱 힘든 나날을 보냈다. 실제로 폭염주의보 속 에어컨 없는 지하주차장에서 카트를 운반하던 한 젊은 청년이 온열과 과도한 탈수로 인한 폐색전증으로 인해 숨졌다. 폭염 속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령에서...

  • 2023-08-28 00:00

한 초등학교에서 2년차 새내기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교권 침해가 지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학생인권조례의 개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등 8개의 교육 단체가 지난 8일 용산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개정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교권 침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 2023-08-28 00:00

 박희진...

  • 2023-08-28 00:00

길거리를 거닐기가 두려워진 적은 처음이다. 서울 신림동과 분당 서현역에서 1달 사이 2번이나 무차별 살상 범죄, 묻지마 칼부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이들을 추모하면서, 본인은 타국에서 빈발하는 총기난사 사고가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안전망 확보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 2023-08-28 00:00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지난 5일 발생했다.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일 숨졌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수시로 오가는 쓰레기 집하장이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탓에, 학내 구성원들은 수년 전부터...

  • 2023-06-12 00:01

지난 5월, 한성대학교 축제 열기가 한창 무르 익었을 때가 있었다. 한성대학교 캠퍼스에 공연 무대가 마련되고, 흥겨운 음악 소리가 가득 울려 퍼지던 그때의 장면이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공연이 진행되던 날, 탐구관으로 강의를 하러 가는 길에 흥겹게 공연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이 모습에서 젊음의 기운이 유난히 더 느껴진다는 생각을 하며 강의실로...

  • 2023-06-12 00:01

최근 방영된 모범택시나 웹툰 비질란테에 대해 알고 있는가? 두 작품은 사적 제재를 다뤘으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적 제재를 다룬 작품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범죄는 사회 질서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죄질에 따라 그 심각성과 위험성이 달라진다. 그러나 가끔은 범죄 죄질에 비해 형량이 지나치게 낮게...

  • 2023-06-12 00:01

기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것보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어야 한다. 언론의 가장 큰 역할이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고, 그러려면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기자로서 밥 먹듯 해낸 일 역시 쓰기가 아닌 듣기였다. 신문사 활동을...

  • 2023-06-12 00:01

2년 4개월가량의 학보사 생활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다. 그중 편집국장으로서 일한 1년을 되돌아보니, 처음 부임하며 독자에게 미지근하게 다가가지 않겠다던 다짐이 떠오른다. 이 각오의 일환으로 ▲광고 없는 신문 ▲문제의식이 뚜렷한 신문 ▲소수의 학내 구성원도 살피는 신문이라는 3가지 원칙을 세우며 발행을 이어 나갔다. 학보 중에서도 발행주기가...

  • 2023-06-12 00:01

대학은 사회의 맛보기라 말하는 이들이 많다. 대학생인 우리는 사회를 찍먹하고 있는 것과 같은데, 맛을 볼수록 그다지 먹고 싶지 않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동자로서의 삶이 기대되지도 않을뿐더러 그 삶 자체를 별로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제대로 겪어본 적 없는 길임에도 이미 등을 돌린 것이 청년층의 현주소다. 5월 1일,...

  • 2023-05-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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