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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6·6, 8·15. 나라와 역사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스러져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이 담긴 숫자다. 그러나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본질은 흐려진 채, 그저 공휴일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져 안타깝기만 하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킨다는 뜻으로 의무이며, 보훈(報勳)은 공로에 보답한다는...

  • 2022-06-07 00:01

한성대신문사는 학생의 눈이자 귀가 돼야 하는 대학언론의 정도를 걸으며, 학생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나아가 대학사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한성대신문 574호의 새내기 기획 기사에서 인터뷰한 내용 중 하나다. 본인은 임기를 마치는 지금까지, 학생이 알아야만 하는 정보를 기사로 담아내는 것을 제1순위로 삼아 불철주야...

  • 2022-06-07 00:00

어쩌다라는 부사가 제목으로 자주 쓰인다. tvN의 어쩌다 사장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은 별안간 시골 마을의 마트를 운영하게 된 두 배우의 모습을 그렸다. 이 제목은 2015년부터 방영된 같은 방송사의 어쩌다 어른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어른과 사장이라는, 어쩐지 어렵고 권위적인 대상이 사실은 대단한 이유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 2022-06-07 00:00

해가 뜨겁다. 아직 바람은 선선하다. 놀기 좋은 날씨다. 이런 날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오프라인 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에는 이제 사람 소리가 들린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니기도 하고 홀로가 되었다가 다시 강의실 안에 모여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낸다. 그들의 시간을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예외 없는 무기력함이나 우울과 만나게...

  • 2022-06-07 00:00

경청하고, 분노해, 용기를 내는 사람. 작년 개강과 함께 한성대신문사에 입사하기 위해 썼던 자기소개서의 한 대목이다. 기자는 모름지기 소리의 위치와 크기에 상관없이 들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후 분노까지는 아닐지언정, 불편함 정도는 느끼고 결국은 글을 통해 용기를 내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학보사의 일선 기자로...

  • 2022-06-07 00:00

지난 4월 21일, 종로구에 위치한 세운상가의 철거가 확정됐다. 이날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철거하고 녹지 공간을 조성할 사업을 구체화했다. 54년의 전통을 가진 세운상가는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서울시로부터 세운상가 철거가 강행됨에 따라 상인들은 하루아침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제대로 된 지원방안 없이 세운상가의...

  • 2022-05-16 00:00

새 정부의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이하 청문회)가 이달 초부터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후보자 개인의 비리 의혹에 집중해 날선 비판을 쏟아 냈다. 하지만 그 날카로운 비판 속에서 정책 질의는 찾을 수 없었다. 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해 청문회의 주요한 목적인 정책 검증은 뒷전에 미뤄둔 채,...

  • 2022-05-16 00:00

애플페이(Apple Pay)의 국내 도입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염원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독자적 신용카드 결제 규격인 KLSC(Korea Local Smart Card) 개발과 함께 드디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인다. 최근 국제적으로 표준화돼가고 있는 비접촉 결제...

  • 2022-05-16 00:00

인간,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영장류인 보노보, 오랑우탄, 침팬지와 어떤 점에서 구별되는가? 인간과 유전자적으로 99% 일치하는 침팬지와 구별되는 1%의 차이를 과학자들은 뇌와 머리뼈의 생성 순서에서 찾았다. 인간은 뇌의 크기를 최대한으로 키우고 머리뼈를 닫는데 반해, 침팬지는 머리뼈를 만들고 그 속에 뇌를 채운다. 그 1%의 차이가 호모...

  • 2022-05-16 00:00

비판 논조의 기사라면 인터뷰하지 않겠습니다, 기사 방향은 저희가 드린 자료대로 작성해주세요, 발행 전 완성된 기사를 확인하겠습니다. 대학언론인이라면 매 취재마다 듣는 이야기일 것이다. 학생 신분으로 활동하는 기자들은 언론자유의 실현은커녕 제대로 된 답변 하나 듣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면 왜, 대학언론의 자유는 지켜지지 못하고...

  • 2022-05-16 00:00

우리가 인터넷상에서 버튼을 클릭할 때마다 정보가 유출된다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실제로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들은 사용자 데이터 추적이란 이름으로 네티즌의 행동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관심 분야를 분석해 관련된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데 활용된다. 맞춤형 광고는 언뜻 합리적인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4차...

  • 2022-04-25 00:02

지난 주말 국제화상회의가 있었다. 회의에 참여했던 독일 베를린 지인들은 매일 1,000여명씩 베를린 중앙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의 비극적 상황에 대한 연민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 갈등에 기인한 세계대전으로의 우려감을 토로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에 따른 침공으로...

  • 2022-04-25 00:01

언젠가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를 걷던 중에 나도 모를 매혹적인 향으로 뒤를 돌아본 적이 있다.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겉모습과 향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사람을 향으로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향이 어떤 사람의 인상을 결정 하는 요소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가...

  • 2022-04-25 00:01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에서 세월호 참사 8주년을 추모하며 지난 4월 9일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종로구 푸르메센터와 동대문성곽공원 광장에서 시작된 두 개의 노란기억·물결 행진은 각각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까지 이어졌다. 행진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완수를 촉구했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사건...

  • 2022-04-25 00:00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본교에 트랙제가 도입된 지도 벌써 5년이 지나 6년 차가 됐다. 19학번으로 입학한 학생이 4학년 과정을 밟고 있으니, 대부분의 학생은 트랙제가 익숙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학과(부)제로 입학했던 학생도 존재한다. 트랙제가 아직까지도 과도기를 걷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증이다. 본교는 지난 2015년...

  • 202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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