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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활동 중 보게 될 마지막 수습기자 모집 공고를 보니 필자가 제50기 수습기자에 지원했던 2021년 2월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고등학교 교지편집부 시절 기사 끄트머리에 작게 쓰여 있는 담당 기자의 이름과 이메일인 바이라인이 멋있어서 기자란 직업을 꿈꿨다. 기자가 되겠다는 결심은 필자가 학보사에 지원하기에 충분하고도 유일한...

  • 2023-02-27 00:00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오전 4시경,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쳤다. 이후 7.5 규모의 지진 등 수십 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해, 최소 4만 7,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순간에 가족, 지인과 생이별하고 삶의 터전마저 잃은 이들에게 전 세계가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방한용 의류, 취침용품, 위생용품...

  • 2023-02-27 00:00

여기 우리가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다. 2월 8일 개봉한 정주리 감독의 영화 다음 소희다. 특성화고 3학년 소희(배우 김시은)가 콜센터 현장실습을 나가며 겪게 되는 문제들로 인해 자살하고 그런 소희의 행적을 쫓으며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유진(배우 배두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관객들은 씩씩하고 당찬 성격의 소희가 감정노동과 과도한...

  • 2023-02-27 00:00

이번 3월 1일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4주년이 된다. 3·1운동은 기독교·천도교·불교의 주도로 시작되었지만 남녀와 노소, 신분과 계층, 종교와 사상의 구별 없이 거의 전 민족이 참여하였다. 그리고 3·1운동 후 우리 민족은 상해에서 임시정부, 연해주에서 대한국민의회, 국내에서 한성정부를 수립하고, 1919년 9월...

  • 2023-02-27 00:00

카타르에서 제22회 월드컵 국제 축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전 세계인의 열띤 응원도 함께 한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 행사가 아닐까 싶다. 하나의 운동 종목일 뿐인 축구가 이처럼 수십억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 역사가 골드브랏은 축구가 물리적 운동성과 예술성의 균형, 반사적인 움직임과 복잡하게...

  • 2022-12-05 00:01

2022년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DRX가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이번 롤드컵 시작 전 DRX는 2022 스프링 5위, 서머 6위로 마무리 후 선발전에서 가까스로 롤드컵에 진출한 팀이다. 아무리 그래도 우승은 어렵겠지가 그들을 향한 평가였으며, 객관적 전략 차이와 선수들의 폼과 체급 등이 이유였다. DRX는 조별리그 첫...

  • 2022-12-05 00:01

기자가 되고 싶다. 입학 당시 막연히 가졌던 소망이다. 학내에서 기자를 할 수 있다는 한성대신문사에 지원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뭉뚱그려진 꿈이어서였을까. 열정만 있다면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학보사 생활은 모든 순간이 위기였다. 눈이 빠지도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사실확인, 취재원과의 관계 등은 순탄치 않은...

  • 2022-12-05 00:01

고래 바다쉼터 예산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이 지난 11월 10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동물권행동 카라,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은 바다쉼터 조성 관련 예산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전액 삭감된 상황을 개탄했다. 바다쉼터란 바다에 만들어진 넓은 가두리로 고래가 수족관보다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공간을...

  • 2022-12-05 00:01

매서운 찬바람이 볼을 따갑게 만든다. 새해에 대한 설렘이 차오른 지금, 누군가는 올 한 해를 되돌아보기 시작했을 것이다. 본인은 2022년을 되돌아보며 올해를 이끌었던 학생대표들을 떠올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안정화되면서 대면수업이 대폭 확대됐고, 축제나 MT 같은 대학생활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이 소생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 2022-12-05 00:01

요즘 대면강의가 재개되면서 각 대학들마다 학식의 질과 가격에 대해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식자재값이 급등하면서 어느 학교든 학식의 양은 하락했다. 우리 학교 또한 그것을 피할 수 없었다. 소세지가 작아졌다거나 돈까스 고기가 바뀌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메뉴는 여름방학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 2022-11-07 07:40

평소 자위 좀 하세요? 한 심리상담사가 내담자에게 심리상담 당시 뱉은 말이다. 해당 내담자는 성폭력 트라우마를 사유로 상담사를 찾아간 상황이었다. 치료보다는 성희롱에 가까운 이런 질문은 심리상담에 대한 고차원적인 지식이 없는 기자가 보기에도 황당하다. 환자의 정신적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자격미달 심리상담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 2022-11-07 07:40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의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계에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2인 1조 근무 원칙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기계가 재가동됐다는 사실도 밝혀져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을 주최로...

  • 2022-11-07 07:40

서울 한복판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156명이 유명을 달리했고, 그중 104명은 20대였다.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20대가 또 한 번 아픔을 앓고 있다. 누군가는 가족을, 누군가는 친구를, 그리고 동료를 잃었다. 한순간에 일어난 예상치 못한 사고였다. 사고 발생 이전부터 20대 사이의 현장 상황 공유는 활발했고,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 2022-11-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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