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3월, 활기를 띠는 캠퍼스 풍경만큼이나 스마트폰 속 세상도 새로운 유행으로 분주하다. 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던 것이 불과 몇 달 전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소셜 미디어 피드는 봄동 비빔밥 먹방으로 도배되며 제철 채소 열풍이 불더니, 봄동 가격이 오르기가 무섭게 이제는 겉바속촉 식감의...
나는 중국 지역 연구를 하면서 상하이와 항저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피지컬 AI, 디지털 기업 등의 산업 생태계를 관찰해 왔다. 한국에서는 중국의 기술 발전을 뉴스나 보고서를 통해 접하는 경우는 많지만, 실제 기업과 산업 현장을 직접 볼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나는 2025년 가을부터 국내 학생과 연구자,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항저우와 상하이...
지난 1월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이 최종 확정됐다. 그중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5%, 지난해 7% 인상된 데 이어 올해도 2.95%가 추가로 올랐다. 이번 인상은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대학본부 및 학생대표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결과다. 대학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등록금 조정이 불가피했을 가능성은 부정하기 어렵다....
올림픽의 환호가 채 가시기도 전, 또 하나의 무대가 조용히 막을 올린다. 오는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이하 패럴림픽)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수년째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의 세대교체는 해결되지 않은 난제로 남아 있다. 실제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의 대표팀 평균 연령은 37.6세로 나타났다....
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과 이음의 『신문법』·『잡지법』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이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렸다. 이들은 미성년자의 언론 활동을 제한하는 현행 규정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공적 발언과 사회적 의사 형성은 단지 특정 세대에게 부여된 특권이 아니다. 미래를 아끌어 갈...
대한민국은 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밥상 위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을까? 2025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의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타인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횟수는 주 1.6회에 불과하다. 142개국 중 135위, G20 국가 중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5.0회), 호주(4.9회)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한국은 일주일에...
본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2025년 11월 8~16일 싱가포르에서 운영한 SW·AI 산학연계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교육의 새로운 진화 방향을 보여준 사례다. 본 연수는 단순 견학이 아닌, 글로벌 기업·대학·시장을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연결해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팀 구성과...
군대 전역 후 의미 있는 활동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캠퍼스 곳곳에 붙은 한성대신문사 수습기자 모집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 사회 문제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지만 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고 싶어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 입사 후 마주한 취재의 현장은 겉으로 드러난 갈등보다 훨씬 복잡했다. 단순해 보이는 사건들 속에도 보이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이태원 광장에서 트랜스젠더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트랜스해방전선 외 58개 시민단체는 각자의 성 정체성이 있는 그대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보건기구와 달리 한국질병분류정보센터는 성 소수자를 정신 및 행동 장애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 국내 의료 통계가 낡은...
본교 교수노동조합 측이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인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교원대표 선출을 대학본부가 주도하며 교원 간 자율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학본부는 관련 규정에따라 절차적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평의원회는 학생의 권리, 학습 여건, 등록금 수준 등을 심의하는 데...
겨울방학은 대학생에게 쉼이자 성장의 시간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학기의 경험이 진정한 진로역량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실제 문제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평가하는 경험 중심의 역량 기반 채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역량이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이 발휘된 복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