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유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긍정 반응 다수 (한성대신문, 626호)

    • 입력 2026-10-19 00:10
    • |
    • 수정 2026-10-19 00:10
  • 가
  • 가

본지는 유학생들의 생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한성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생활 조사(이하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진행됐으며, 본교 외국인 유학생 및 대학원생 207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는 대학 생활 전반을 비롯해 ▲학업 ▲일상생활 ▲지원 등의 부문으로 나눠 본교에서 수학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세분화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지원 부문의 경우 프로그램, 언어로 더 구분해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83.6%의 학생들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했다. ‘귀하는 현재 본교에서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36.7%)’, ‘만족 (46.9%)’의 응답이 기록됐다. 만족의 이유로는 ‘학업 부문(64.2%)’이 가장 많았고 ‘일상 생활 부문(41.6%)’, ‘지원 부문(24.3%)’이 그 뒤를 이었다. 부티뜨어이(글로벌경영 25) 학생은 “캠퍼스가 깨끗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본교에서의 생활 전반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일부 드러났다. 불만족한 부문으로는 ‘일상생활 부문(100%)’이 집계 됐다. 응웬휸찌응웬(국제이주협력 26) 학생은 “학교생활 중 궁금하거나 어려운 점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할 창구를 모르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토로했다.

학업 부문에 대해서는 81.1%의 학생이 만족했다. ‘귀하는 현재 본교에서의 학업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33.3%)’, ‘만족(47.8%)’으로 나타났다. 만족의 이유는 ‘교수 및 학우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서(62.5%)’,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61.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부티뜨어이 학생은 “한국어 실력과 전공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불만족한 학생들은 수업 과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수업을 통해 원하는 전공 지식을 쌓기 어려워서 (75%)’, ‘교수 및 학우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서(25%)’,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업 지원이 부족해서(25%)’ 등이 제시됐다. 응웬휸찌응웬 학생은 “유학생들은 수업 과정에서 생 각을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본교에서의 일상생활 부문에 대해서는 만족 의견이 83.6%를 차지했다. ‘귀하는 현재 본교에서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35.3%)’, ‘만족(48.3%)’, ‘보통(15.5%)’, ‘불만족(1.0%)’, ‘매우 불만족(0%)’의 답변이 나왔다. 학생들은 만족 이유로 ‘본교의 장학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서’ 등을 제시했다. 레티후에(국제이주협력 26) 학생은 “학술정보관에서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본교의 지원 부문과 관련해선 69.6%의 학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는 본교의 유학생 지원 제도에 만족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26.1%)’, ‘만족 (43.5%)’의 응답이 나타났다. 만족의 주된 이유로는 ‘행정 및 학업 지원이 좋아서’ 등의 의견이 나왔다. 부티뜨어이 학생은 “친절한 대응 덕분에 언어적 장벽을 느끼지 않고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불만족한 학생들은 담당 직원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의 개선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각국 국적의 교직원이 있어야 한다’, ‘담당 교직원의 전문성이 떨어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응웬휸찌응웬 학생은 “비자나 장학금, 취업 등의 안내와 함께 학교생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학본부는 문의 시스템 언어 번역 지원 등을 통해 소통의 문제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학기 중으로 유학생의 심층 상담 지원을 위해 AI 통번역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내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이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학생은 응답자 중 60.4%로, 참여 학생들이 만족의 의견을 표했다. ‘참여하신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만족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33.6%)’, ‘만족(46.4%)’, ‘보통(19.2%)’, ‘불만족(0%)’, ‘매우 불만족(0.8%)’의 답변이 존재했다. 만족의 이유로는 ‘활동 내용이 대학 생활에 도움이 돼서(58%)’, ‘활동 내용이 보람차고 즐거워서(55%)’가 지목됐다. 김 팀장은 “한국인과 1대1로 매칭해 교류·적응 지원·언어 교환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프로그램 진행 사실을 몰라서 (62.2%)’,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간이 없어서(37.8%)’로 나타났다. 응웬휸찌응웬 학생은 “비슷한 전공을 가진 학생끼리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다”고 답했다.

대학본부는 이에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 팀장은 “전공이 같은 학생끼리 매칭하기 위해 ‘전공 튜터링’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추진했으나 매칭 등에 부족함이 있어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교의 언어 지원에 관련해서는 총 68.1%의 학생이 만족했다. ‘귀하는 본교의 언어 지원이 충분하다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23.7%)’, ‘만족(44.4%)’이 기록됐다. 만족의 구체적인 이유로는 ‘교수·교직원·학생 등 구성원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없어서(67.4%)’, ‘식당·카페 등 교내 시설의 키오스크에 번역이 제공돼서(48.9%)’ 등이 이유로 꼽혔다. 김 팀장은 “카카오톡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민원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는 ‘식당·카페 등 교내 시설의 키오스크에 번역이 제공되지 않아서(42.9%)’, ‘교내 안내·공지 등의 번역이 제공되지 않아서(42.9%)’ 등의 이유가 나왔다. 응웬휸찌응웬 학생은 “알레르기와 같은 메뉴에 대한 정보가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팀장은 이에 대해 “해당 문제는 부서 내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최소한 영어라도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해 대학본부는 유학생을 위한 지원을 더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팀장은 “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급수 향상 시 장학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황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이규림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