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기자의 시선> 애통한 강의실의 빈자리 (한성대신문, 590호)

    • 입력 2023-06-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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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6-12 00:38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지난 5일 발생했다.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일 숨졌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수시로 오가는 쓰레기 집하장이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탓에, 학내 구성원들은 수년 전부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그동안 동덕여자대학교 측이 근시안적인 대책만 내놓았다는 이유에서 학교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 하루빨리 책임소재가 명명백백하게 가려지길 바란다. 이어 학내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끔 재발방지대책 역시 마련되길 염원한다.

황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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