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수강신청 대란, 하나부터 열까지 (한성대신문, 520호)

    • 입력 2017-03-06 19:34

20171학기 수강신청에 대해 낙산의메아리(이하 낙메)와 한성대학교대나무숲(한대숲) 등 학교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 학생들이 제기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수강신청 책자>
2016년도 2학기에는 수강신청 책자가 78일에 발행되어, 713일인 장바구니 시행일보다 5일 빨랐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장바구니 시행일 하루 전인 29일 오후 8시에 수강신청 책자가 발행되었다. 또한, 4학년 수강신청일 전날 책자가 변경되어 불이익을 겪은 학생도 발생했다. 학사지원팀은 “2017년 교육과정에서 개편되는 내용이 많아, 학과와 개설강좌에 대한 정보를 조율하고 취합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제한된 시간 내 급박하게 진행되어 생긴 오류 및 지연에 대해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교양3학점>
이번 학기부터 2학점 교양이 대폭 줄어들고 3학점 교양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20학점으로 학점을 이수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4학년 학생들이 이수 학점을 채우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학사지원팀은 교양이 3학점으로 늘어난 이유에 대해 트랙제 도입으로 인한 교양교육과정의 질적 개선을 위해 3학점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20학점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2학점 단위 교양과목의 정원을 확대하고, 마지막 학기자를 우선 대상으로 신입생을 위한 2학점 교양필수 과목을 수강신청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이수학점을 21학점으로 늘리는 것을 총학생회를 통해 제안했다. 김준호(산공 4) 총학생회장은 다음 학기에는 21학점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학칙을 개정하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의계획서>
이번 학기에도 강의계획서가 올라오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됐다. 게다가 이번 학기부터는 강의계획서 시스템이 개편됨에 따라 지난학기 강의계획서조차 참고할 수 없어 학생들의 불만이 배가 되었다.
이에 학사지원팀은 강의계획서 입력에 대한 사전 안내를 보완하고, 향후 강의계획서가 기한 내 입력될 수 있도록 추후 교수업적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호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할 때 강의계획서를 참고할 수 없는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다음 학기에는 수강신청 기간 내 강의계획서가 올라올 수 있도록 교수협의회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총학생회는 온라인(낙메, 한대숲,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운영위원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10일 간담회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발생할 문제를 예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학생회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학교와 중재를 하려했던 점, 비겁했던 학생회장이었던 점을 학생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대학본부에 전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입장문과 함께 게시했다. 또한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듣기 위해 21일 낙산관 대강당에서 학생 토의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준호 총학생회장은 앞으로 학교와 학생간의 마찰이 생길 경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모든 사안을 문서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16일 학사지원팀은 총학생회가 전달한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학사공지에 게시했다. 또한, 19일에는 총학생회가 전달한 학생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초교양 및 사이버강의의 수강정원을 증원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문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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