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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본지는 대학본부로부터 간사의 재계약을 8일 앞두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또한 본부는 더 이 상 간사를 채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간사 인원 감축을 통보했다. 본교의 재정이 줄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간사는 졸업생 조교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본지의 일원으로 함께했다. 간사는 학교와의 의견 조율, 기사 교열· 교정을...

  • 2021-04-12 00:03

최근 눈에 들어온 영상이 하나 있다. 명문대 출신의 중증 장애인 청년이 장애인 관련 정책에 대해 말하는 영상이다. 결국 누구라도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산이 많아도, 외모가 뛰어나도, 박식해도 결국은 늙고 병드는 수순을 밟게 된다. 그럼에도 사람은 알게 모르게 계속 서로 키 재기를 하며, 상대를 평가한다. 이것은 소통을...

  • 2021-04-12 00:03

최근 학내 익명 커뮤니티는 학생회의 회식 소식으로 뜨거웠다. 지난 3월 25일, 컴퓨터공학부(이하 컴공) 학생회 소속의 한 학생이 컴공 학생회가 3월 26일에 단체 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폭로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회식 관련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 속 학생회장은 현 상황에서 회식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안전하게...

  • 2021-04-12 00:03

태조 이성계가 환각에 빠져 무고한 백성들을 죽인다. 그의 고조부는 기생에 빠져 야반도주한다. 충녕대군은 외국인 사제와 통역사에게 중국 전통음식인 전병과 중국식 만두 등을 대접한다. 지난 달 방영 2회 만에 폐지된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장면이다. 시청자는 도가 넘은 역사 왜곡에 분노했다. 비록 픽션이라고 하지만 드라마 배경은 조선이며, 실존...

  • 2021-04-12 00:02

지난 4월 3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총 140여 명의 대학생과 함께 4월 3일 2021 등록금 반환 및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여의도~청와대 10km 행진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약 10km의 거리를 비를 맞으며 걸었다. 등록금 반환에 대한 외침이 시작된지 1년이 넘었다. 이제 교육부는 우리에게 답을 내놓아야 할 때다. ...

  • 2021-04-12 00:02

분리수거장에 있는 쓰레기 봉지 안에 종이컵, 택배상자, 비닐 등이 뒤섞여 있다. 청소노동자는 학내 구성원이 분류하지 않은 채 버린 쓰레기 봉지에서 쓰레기를 꺼내 분리수거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그들은 이 작업에 하루의 절반 이상 시간을 보낸다.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수거 작업을 잊지 않길 바란다. 조정은...

  • 2021-03-22 00:06

최근 연예인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증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체육계로부터 시작된 학교폭력 고발이 연예계까지 퍼졌다. 폭로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태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터뜨리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해당 연예인에게 악의를 품고 망하길 바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말하는 데는 많은...

  • 2021-03-22 00:00

어느 누가 진부한 인생을 살고 싶겠니? 내 창의적기계설계 강의는 이 문장에서 시작한다. 나 역시 진부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남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학이란 용어가 생길 만큼 행복은 어려운 주제다. 행복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을 해도, 좋은 직장에 취직이...

  • 2021-03-22 00:00

2023년부터 본교에서는 더 이상 교사를 꿈꿀 수 없게 됐다. 지난 2월 23일, 교육부가 진행한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이하 교원평가)에서 본교는 E등급을 받았다. 교원평가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대학은 평가 결과로 나온 등급에 맞춰 교직과정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본교는...

  • 2021-03-22 00:00

2021학년도 입시는 지방소재 대학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신입생 수를 채우기 위해 수능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부터 장학금 공세를 펼치는 대학까지 있었지만 결국 신입생 충원 미달을 막지 못했다. 서울선호현상과 학령인구감소가 맞물려 만들어 낸 결과다. 필자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서 인프라 부족 현상을 느끼고 반수를 했다....

  • 2021-03-22 00:00

3.1 독립선언서를 세상에 알렸던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 그는 자신의 아내 메리 린리 테일러와 함께 살기 위해 종로에 빨간 벽돌집을 지었다. 메리는 이상향이라는 뜻을 지닌 힌디어 딜쿠샤를 집의 이름으로 정했다. 부부의 이상향과 일제 치하의 한국은 너무 멀었다. 앨버트는 일제의 미국인 추방조치가 있었던 1942년까지 이 집에 살면서, 3.1운동,...

  • 2021-03-02 00:01

요즘 배구계가 학교폭력 문제로 시끄럽다. 지난 2월 10일 네이트 판에 여자 배구계의 스타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후 남자부 선수 송명근·신경섭 선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박상하 선수도 학교폭력 피해자가 쓴 글에 사죄하며 은퇴를 했다. 학생선수 간 학교폭력은 일반학생 간...

  • 2021-03-02 00:00

작년은 필자에게 대학 생활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기로 기대가 많았던 한 해였다. 모두에게 그렇듯 지난 1년은 계획한 일이 무산되는 여러 변수와, 사회적 접촉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느끼는 무기력함을 지닌 날의 연속이었다. 현대인은 정체성의 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싶다. 한 사람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는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에서,...

  • 2021-03-02 00:00

화창한 하늘이 어느 샌가 어두워지더니 소나기를 뿌리고 있다. 때 아닌 트랙 통폐합에 학생은 당혹스럽다. 우리학교는 트랙제 도입 이후 지금까지 트랙 통폐합이 없었다. 트랙제 도입 당시 대학본부는 인기 트랙에만 인원이 쏠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부의 입장이 무색하게 트랙 폐지 및 통합이 진행됐다. 트랙 선택 인원이...

  • 2021-03-02 00:00

우리의 밥상은 크게 반찬과 국 그리고 밥으로 구성된다. 식사 순서는 밥을 한 숟가락 먹고 반찬 혹은 국을 먹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은 큰 솥에 끓여내고 상에 둘러앉은 모두가 숟가락으로 먹는다. 반찬의 경우 반찬통을 그대로 꺼내서 먹고 다시 닫아서 보관한다. 접시에 덜어놓은 것은 손대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다시 반찬통에 넣는 경우가...

  • 202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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