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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으로 매일 세 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한다. 도심과 강가 근처 공원에는 2m 거리두기가 무색하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파로 북적인다. 우리가 지켜야 할 거리는 고작 2~3걸음 남짓이다. 공원과 같이 확 트인 공간에선 지키기 어려운 거리가 아니다. 사진이 보여주는 거리가 당신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을 명심해야...

  • 2020-09-21 00:00

사람들은 각기 다양한 시선을 갖고 있다. 똑같은 사물을 봐도 관심 있는 부분은 서로 다르다. 시선이 다르면 보이는 문제도 달라진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이 보는 문제를 보기 위해서는 시선을 그 사람에 맞게 바꿔야 한다. 시선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자는 지난 호에 실린 기사 대책 없는 청년의 홀로서기를 쓰며 큰 물음 앞에...

  • 2020-08-31 00:00

 최근 선릉역 할리스커피, 파주 스타벅스 등 수도권에 위치한 각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카페는 코로나19 확산에 유리한 3밀(밀폐, 밀집, 밀접한 접촉)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게다가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 음료를 마시기 때문에 방문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기도 힘들다....

  • 2020-08-31 00:00

 잠잠했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며칠 연속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코로나19의 전염력이 강해져 3월 초 대구 신천지 사태보다 더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총학생회는 공지를 통해 18일에 대학본부 내 논의를 거쳐 강의 방식을 결정할...

  • 2020-08-31 00:00

 짧은 여름 방학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익숙해진 마스크와 온라인 강의로 2학기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입시철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파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개강을 앞두고 재확산 되면서 대면수업을 기대하고 준비하던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코로나19는 대학 캠퍼스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 2020-08-31 00:00

 대학 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대학원생이다. 학내구성원이자 학생으로서 진리를 향해 달려 나가지만 대학 내 누구도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지 않고 있다. 전국 사립대학교 174개 중 대학원생을 대학평의원회 구성원으로 정관에 기재한 학교는 단 3개뿐이다. 그들은 학교에 자신들의 의견조차 낼 수 없다. 최성훈...

  • 2020-08-31 00:00

처음 편집국장에 취임했을 때가 떠오른다. 적은 인력으로 읽기 좋은 학보를 어떻게 만들지, 학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삼학송은 늘 쉽게 쓰이지 않았다.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의 답변 찾기는 꿈속에서도 진행됐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편집국장이라는 자리가...

  • 2020-06-15 00:00

디자인권은 특허청에 등록해 보호받는 중요한 권리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디자인권에 대한 방어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디자인보호시스템 역시 대자본 위주로 짜여 있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일단 출원 시스템 자체가 난이도와 비용 때문에 개인에게 유리하지 않다. 디자인권은 제품의 최종 출시 전 특허청에 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2020-06-15 00:00

요즘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한 뉴스를 보면, 매달 후원하는 비영리단체와의 정기후원을 끊을까 자주 생각하게 된다. 위안부 할머니의 권리를 되찾는 명분으로 거둬들인 수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사실 비영리단체가 기부금을 온전히 쓰지 않는 행태는 언론에 한두 번 보도된 게 아니다. 당장 기부금 횡령을 검색하면 유니세프,...

  • 2020-06-15 00:00

흔히들 인간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자신의 불리한 기억이나 안 좋은 기억 등을 잊고 없었던 일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픔을 망각으로 치유하기도 하지만, 잊어선 안될 일을 망각해서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기자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잊어버려선 안될 중요한 일을 밥먹듯 종종 잊곤 했다. 모두가 알아주는 덜렁이었다. 그런 기자가...

  • 2020-06-15 00:00

착하고, 성실하고, 하고픈 것 많던 스물넷의 청년은 2018년 12월, 끝내 그 꽃을 못 다 피우고 스러졌다.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떠난 그의 이름을 딴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4달.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김용균을 위한 자리가 없다. 사고 위험이 높은 일을 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은 개정 전...

  • 2020-05-25 00:37

한산한 거리와 마스크를 쓴 사람들. 사회적 거리가 생활적 거리로 좁혀졌지만, 이들 사이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 느낄 수 없었던 무형의 공간이 발생했다.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접두사인 언(Un)을 붙인 신조어, 언택트(Untact). 코로나19와 함께 발생한 이 단어는 미래에 대한 질문의...

  • 2020-05-25 00:01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는 가상의 국가 오세아니아와, 당국의 반역자이자 반동세력 형제단의 수장인 골드스타인이 등장한다. 오세아니아의 외부당원은 골드스타인을 향해 증오를 보내는 집회, 2분의 증오에 반강제로 참가해야 한다. 집회에서 당원들은 골드스타인의 모습을 향해 욕설과 화를 퍼붓는다. 하지만 누구도 골드스타인과 직접 만난적이...

  • 2020-05-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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