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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가 진부한 인생을 살고 싶겠니? 내 창의적기계설계 강의는 이 문장에서 시작한다. 나 역시 진부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남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학이란 용어가 생길 만큼 행복은 어려운 주제다. 행복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을 해도, 좋은 직장에 취직이...

  • 2021-03-22 00:00

2023년부터 본교에서는 더 이상 교사를 꿈꿀 수 없게 됐다. 지난 2월 23일, 교육부가 진행한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이하 교원평가)에서 본교는 E등급을 받았다. 교원평가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대학은 평가 결과로 나온 등급에 맞춰 교직과정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본교는...

  • 2021-03-22 00:00

2021학년도 입시는 지방소재 대학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신입생 수를 채우기 위해 수능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부터 장학금 공세를 펼치는 대학까지 있었지만 결국 신입생 충원 미달을 막지 못했다. 서울선호현상과 학령인구감소가 맞물려 만들어 낸 결과다. 필자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서 인프라 부족 현상을 느끼고 반수를 했다....

  • 2021-03-22 00:00

3.1 독립선언서를 세상에 알렸던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 그는 자신의 아내 메리 린리 테일러와 함께 살기 위해 종로에 빨간 벽돌집을 지었다. 메리는 이상향이라는 뜻을 지닌 힌디어 딜쿠샤를 집의 이름으로 정했다. 부부의 이상향과 일제 치하의 한국은 너무 멀었다. 앨버트는 일제의 미국인 추방조치가 있었던 1942년까지 이 집에 살면서, 3.1운동,...

  • 2021-03-02 00:01

요즘 배구계가 학교폭력 문제로 시끄럽다. 지난 2월 10일 네이트 판에 여자 배구계의 스타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후 남자부 선수 송명근·신경섭 선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박상하 선수도 학교폭력 피해자가 쓴 글에 사죄하며 은퇴를 했다. 학생선수 간 학교폭력은 일반학생 간...

  • 2021-03-02 00:00

작년은 필자에게 대학 생활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기로 기대가 많았던 한 해였다. 모두에게 그렇듯 지난 1년은 계획한 일이 무산되는 여러 변수와, 사회적 접촉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느끼는 무기력함을 지닌 날의 연속이었다. 현대인은 정체성의 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싶다. 한 사람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는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에서,...

  • 2021-03-02 00:00

화창한 하늘이 어느 샌가 어두워지더니 소나기를 뿌리고 있다. 때 아닌 트랙 통폐합에 학생은 당혹스럽다. 우리학교는 트랙제 도입 이후 지금까지 트랙 통폐합이 없었다. 트랙제 도입 당시 대학본부는 인기 트랙에만 인원이 쏠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부의 입장이 무색하게 트랙 폐지 및 통합이 진행됐다. 트랙 선택 인원이...

  • 2021-03-02 00:00

우리의 밥상은 크게 반찬과 국 그리고 밥으로 구성된다. 식사 순서는 밥을 한 숟가락 먹고 반찬 혹은 국을 먹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은 큰 솥에 끓여내고 상에 둘러앉은 모두가 숟가락으로 먹는다. 반찬의 경우 반찬통을 그대로 꺼내서 먹고 다시 닫아서 보관한다. 접시에 덜어놓은 것은 손대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다시 반찬통에 넣는 경우가...

  • 2021-03-02 00:00

레트로가 한창이다. 길을 가다 보면 레트로 콘셉트로 광고하는 상품 한 개쯤은 쉽게 볼 수 있다. 굳이 그런 상품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흔하게 입는 부츠컷, 와이드팬츠 등을 보면 과거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어른 제국의 역습에서 짱구의 아버지 신형만은 현실이 힘들 때마다 꿈을...

  • 2020-12-07 00:00

코로나 시대에 외국에 나가는 일은 이제 꿈같은 얘기가 되어 버렸다. 언제 다시 해외에서 학술교류와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남북의 분위기도 역시 정체 상태다. 국내외 정세도 그리 밝지 않다. 소통의 장애가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불과 2년 전에 남북 정상이 통역 없이 판문점도 보따리에서 만나는 역사적...

  • 2020-12-07 00:00

올 한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마감한다. 개강연기, 온라인 강의, 그리고 비대면 시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공지와 함께 했다. 비대면 강의는 이제 낯선 표현이 아니다. 많은 대학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 교육을 고려하고 있다. 본부는 첨단 시설과 장비를 교수에게 지원해 온라인 강의를...

  • 2020-12-07 00:00

 지난 3년간 학생사회는 학생회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학내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학생회가 개최했던 간담회에는 학생 참석률이 0%에 가까웠다. 오프라인으로 나오기 부담스러운 학생을 위해 만든 온라인 창구에도 건의사항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학생의 무관심에 학생회는 여론을 읽기 힘들었다. 학생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 2020-12-07 00:00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생이 붐볐던 지지고와 승리장의 현재 모습이다. 활기찼던 예전의 모습은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고, 부서진 콘크리트만이 여기에 건물이 있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학교에 오지 못한 20학번과 내년에 입학할 21학번은 여기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수많은 기억 속에 남은 장소는 다시 찾아갈 수 없는 곳이 됐다. ...

  • 2020-12-07 00:00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한지 50주년이 지났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를 혹사하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신을 불살랐다. 전태일 열사의 항거는 대한민국 노동운동에 한 획을 그었으나, 최근 노동 현장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은 그의 희생을...

  • 2020-11-16 00:0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현재도 우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감소세와 확산 사이에서 예측할 수 없는 확진자 수 때문에 수많은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 코로나19의 불안 때문에 수요가 늘어난 업종이 있다. 바로 배달업체다. 밖에서 식사하기엔 찜찜하고 집에서 매번 요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 202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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