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관 로비에 자리한 엘리베이터는 3대. 강의 시간마다 로비에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가득 붐빈다. 하지만 강의실이 있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층이동’ 엘리베이터는 3대 중 2대뿐이다. 이 때문에 2대의 엘리베이터만으로는 학생들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진효정(인문 2) 학생은 “아침 9시 전후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 가족은 다른 방향의 준비를 하고 있다. 치료 대신 ‘마음의 준비’를 권하는 동물병원 의사의 진단 끝에 10년을 같이 보낸 반려묘 ‘호두’의 죽음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슬픈 마음으로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 알아보던 나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의...
요즘 웬만한 대중교통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석이 마련돼 있다. 지하철의 경우 장애인·노약자·임산부·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좌석이, 버스의 경우 노약자·임산부를 위한 좌석이 별도로 지정돼 있다. 특히, 지하철 교통약자 배려석은 일반석과 분리돼 있고, 이 배려석과는 별개로 일반석에도 임산부 배려석이 추가로 지정돼 있다. 최근 이러한 교통약자...
오랜 시간 학교 앞 골목을 지켰던 ‘한성분식’이 얼마 전 문을 닫았다. 한성분식과 같은 골목에 위치한 식당을 운영하는 업자들은 한성분식 의 폐업사유로 삼선제5구역 재개발 사업을 언급했다. 우리학교 앞 상권의 거의 대부분이 재개발구역으로 예정된 현재, 학교 앞 식당가에서 의 추억은 이처럼 사진으로나마 남겨질 예정이다.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최근 유튜브에서 ‘막례는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식당’이라는 영상을 봤다. 영상은 올해 73세인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는 과정을 담고 있었다. 할머니는 용기를 내어 무인주문기 앞에 섰지만 화면에 처음 표시된 ‘주문하시려면 터치하세요’라는 문구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그 이후는 노인이 보기에는 너무 작은...
얼마 전 우리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새내기게시판에 어느 학과 학생회의 면접 과정에 대한 고발이 게재됐다. 내용인즉슨, 학생회 면접의 진행 방식과 면접관의 질문 및 태도가 불편했다는 것이다. 동일한 상황을 겪은 이들이 이에 공감하며 증언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해당 학과의 면접 논란은 학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론화됐다.당시 면접을...
지난 호 신문에 실린 기사 ‘성인용품 입문,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게!’를 취재하며 정말 부끄러웠다. 기사의 소재가 성인용품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나의 부끄러움은 무지에서 비롯됐다. 문제의 발단은 교양 ‘성과 사회’를 강의하시는 최은영 교수님과의 인터뷰였다. 인터뷰 전부터 관련 분야를 특히 신경 써서 공부한 후 질문지를 준비했다. 그런데 막상...
새 학기를 맞아 학내 게시판은 동아리 부원과 중앙기구·학생회 국원을 모집하는 포스터로 가득 찼다. 그러나 일부 포스터가 게시판 밖까지 부착돼 있거나 다른 것에 덧붙어있는 등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장학팀은 “지정된 게시판에만 포스터를 붙이도록 권고하고 그 개수도 제한했지만 속수무책”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새해가 되면 으레 의식처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신년 계획 세우기’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다이어리나 스마트폰 메모 앱에 빼곡히 적힌 버킷리스트를 촬영하거나 캡처해 올리면서 마음을 다잡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금연하기, 다이어트하기, 책 읽기, 여행하기, 일기쓰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그러나 계획이 늘 내 생각대로...